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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1명 '깜깜이'



보건/의료

    최근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1명 '깜깜이'

    각종 소모임, 수도권‧교회發 확산세 ‘지속’
    왕성교회‧주영광교회‧소모임‧방문판매‧탁구장 등
    집단발병 사례 추가, 해외유입 33%

    22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한형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각종 소모임과 관련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방역 대응이 다급해지고 있다. 최근 확인된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숫자도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오후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가 7명 증가해 총 19명(서울 16명‧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교회는 교인 수가 1700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확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는 현재 1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교인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교회에서 가장 먼저 확진된 환자는 지난 21일과 24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23일 증상이 나타난 뒤 26일 확진됐다. 또 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이웃모임과 관련해 현재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방문판매 관련 추정 소모임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해외 유입사례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03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총 198명으로, 전체의 32.8%에 달했다.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선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한편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70명(11.6%)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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