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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 사태'에 여당 내부서도 갑론을박



국회/정당

    '인국공 사태'에 여당 내부서도 갑론을박

    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 "정규직 전환 섬세한 접근 요구"
    박광온 최고위원 "약자 갈등으로 변질…비정규직 희망도 소중"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박광온, 김해영 최고위원(좌측부터)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사회 격차가 점점 확대되면서 공정성에 대한 요구 역시 커졌다"며 "때문에 공공기관 비정규직 전환 시 구체적인 전환 방법에 대해서는 섬세한 접근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보안검색 요원 1900여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이에 공사 정규직 직원으로 구성된 노조는 '공정성 훼손'을 주장하며 반발했고,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같은 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해당 사안이 정치적 문제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했다.

    그는 "이 사안은 최저임금 인상 논의 때처럼 경제적 약자들의 갈등으로 변질시켜서는 안 된다"며 "진심으로 함께하고자 한다면 정치 공세에 매달릴게 아니라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제도화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업준비생들에게 희망이 소중하듯이 비정규직의 희망도 소중하다"며 "최대한의 기회가 주어져야하는 것처럼 비정규직에게도 정규직의 기회가 주어지는 게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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