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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폭염 '이중고' 겪는 취약계층 생계비 지원



사회 일반

    코로나19에 폭염 '이중고' 겪는 취약계층 생계비 지원

    서울시 긴급복지 5억원 추가투입…의료비·공과금 지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서 한 시민이 손 부채로 태양을 피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서울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폭염 등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한다.

    서울시는 26일 '서울형 긴급복지' 5억원을 추가 투입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자, 실직 일용근로자, 소득 없는 1인 중장년 가구 등 경제적 위기에 놓여있는 가구와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옥탑방·고시원·지하방 거주자 등이 대상이다.

    또 열악한 주거환경이나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을 앓거나 일시적으로 가족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어르신 등도 도움받을 수 있다.

    시는 생계비뿐만 아니라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의료비, 에어컨·냉풍기·냉장고·쿨매트 등 냉방용품 및 전기세를 지원한다.

    생계비의 경우, 실직·휴·폐업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냉방용품 현물 또는 생계비를 지원한다.

    의료비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일·열사병, 땀띠, 화상, 냉방병 등)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에게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냉방비, 전기요금 등 공과금도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또 본인 또는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경우 일시적으로 재가시설에 입소하거나 방문요양으로 돌봄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병원동행 및 식사배달, 간단한 집수리 등도 가능하다. 저소득층과 중위소득 85% 이하 시민에 대해서는 시가 비용을 지원한다. 나머지는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코로나19와 여름철 폭염으로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힘들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 속에서도 이웃들이 수월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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