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웅
삼성 우완투수 김진웅(29)이 무려 1억원이 삭감된 연봉에 계약했다.
삼성은 6일 김진웅과 지난 시즌 1억 3,500만원에서 74.1% 깎인 3,500만원에 올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진웅은 지난 시즌 1군 등판 기록이 전무했다.
김진웅은 지난 2000년 15승을 거두는 등 1999년부터 3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부상 등으로 2002년 1승에 머물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003, 04년 연속 9승을 거두며 부활 기미를 보였지만 2005년 1승에 그친 뒤 공익근무에 들어갔다. 당초 지난 시즌 복귀할 수 있었지만 정상적인 몸 상태가 만들어지지 않아 줄곧 재활에 힘썼다.
삼성은 또 역시 부상으로 지난 시즌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내야수 조동찬의 연봉도 삭감했다. 정규리그 절반 정도인 68경기 출전, 타율 2할2푼5리 2홈런 14타점을 올린 조동찬은 1억 1,000만원에서 2,000만원 내린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BestNocut_R]
우완 투수 조진호와 외야수 강봉규는 각각 5,000만원과 6,400만원으로 연봉이 동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