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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2동 주민들 소독제·청소포 들고 '온동네 방역'



서울

    월곡2동 주민들 소독제·청소포 들고 '온동네 방역'

    10일 지역 주민들이 상월곡역 일대에서 소독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승로 성북구청장(사진 오른쪽)이 깜짝 방문해 방역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제공)

     

    코로나19의 수도권 재확산 우려와 때 이른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월곡2동주민센터 앞에 아침부터 하나 둘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세가 이어지가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월곡2동 주민들이 직접 나서 매주 수요일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10일 통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이 의기투합해 25명의 '우리동네 안전지킴이'들이 방역활동에 나섰다.

    이날 7시부터 시작된 방역활동에서 통장협의회는 지역 내 공공기관, 공원, 쉼터, 버스정류장, 상가 점포 등을 돌며 손이 자주 닿는 문손잡이, 난간 등에 소독제를 뿌리고 걸레로 닦아가며 코로나19 예방활동을 하였고, 새마을지도자들은 방역차량으로 전 지역을 순회하며 하절기 증가하고 있는 모기 및 진드기 등 해충에 대한 살충·예방 작업을 병행했다.

    이번 활동을 주도한 하광용 통장협의회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을 맞아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매주 정기적으로 방역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새마을지도자 회장도 "우리의 작은 봉사가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봉사활동 소식이 전해지자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생활방역 현장에 깜짝 방문해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방역활동에도 동참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주민들이 솔선수범하여 이른 아침부터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모습에 감사하고 뿌듯하다"면서 "구민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써 최선을 다해 주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상가 점포 청소를 위해 아침일찍 출근한 한 주민은이 "통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 관계자들의 방역활동 봉사를 보니 주민으로서 자부심도 느끼고,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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