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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상임위 구성 완료" vs 통합 "협상없이 협박만"



국회/정당

    민주 "오늘 상임위 구성 완료" vs 통합 "협상없이 협박만"

    이해찬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발목, 단호히 거부"
    민주당, 상임위원 선임안 국회의장에 제출키로
    주호영 "원 구성 협상은 원래부터 없었다. 협박만"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법에 따른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인 8일 여당은 독자 원 구성 강행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상임위원 선임안을 국회의장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선전포고'라며 강력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회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고 조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준법 국회, 준법 개원의 관행을 새로이 만들고자 한다"면서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발목 잡는데 쓴다면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했다.

    이어 "야당의 위법하고 잘못된 협상 자세로는 결코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대로 이날 오전에 상임위원 선임안까지 국회의장에 제출하기로 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은 원래부터 없었다. 원 구성 협박만 있었다"고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는 "애초에 민주당이 법사위원회를 무조건 빼앗아 가겠다며 그것에 동의하면 11대 7로 미래통합당에 위원장을 나눠주고 동의하지 않으면 18개 몽땅 가져가겠다는 위협만 있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독재, 입법 독재의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며 "중립을 지키고 협상을 촉구해야 할 국회의장은 오늘 12시까지 상임위 배정표를 내라고 하고 있다"고 박병석 의장의 중립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달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그동안 체계자구심사 권한을 내세워 법안 통과의 관문이 돼왔던 만큼 여야가 한 치의 양보 없는 대치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여야 모두 의원총회를 소집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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