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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한 달, 밀접·밀폐시설 위험성 교훈"



보건/의료

    "생활 속 거리두기 한 달, 밀접·밀폐시설 위험성 교훈"

    "수도권 중심 산발적 감염 계속돼 아쉽다"
    "밀집·밀폐·밀접 위험성 모두에게 교훈"
    "국민들의 방역수칙 일상화는 긍정적"
    "수도권 외 지역은 집단발생 없는 상황"
    백신·치료제 개발 전까지 유행·완화 반복
    "모든 국민, 주말사이 방역수칙 유념해달라"

    정부는 노래방 등 8개 업종(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운영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 한 달을 돌아보며 밀집·밀폐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전국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이태원 클럽 이후로 계속 지속적인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는 상황에서 방역당국과 우리 사회에 교훈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완화해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했다.

    윤 반장은 한 달을 맞는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에 대해 "조금씩 국민들의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체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고 돌아봤다.

    경기 고양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추가 폐쇄 조치됐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또 수도권의 이태원 클럽·부천 물류센터 등 유행과 이어지는 산발적 감염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또다른 집단발생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도권은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매일 30명 안팎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타나며 위험도가 낮아지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수도권의 위험도를 평가한 뒤 이번 주말 추가 조치를 시행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밀집·밀폐시설은 물론 방문판매라는 예상치 못한 업종들에서도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중수본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모든 생활 속의 시설업종이나 행태들을 사전에 예측하고 고위험시설을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전 부처적으로 간과되고 있는 위험시설에 대해서 의견들을 받으면서 위험집단들이 있을지 스크리닝을 하고 있다"며 "만약 위험도가 높다면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강제적 수칙 준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날 윤 반장은 "생활방역은 바이러스를 완전하게 통제하자는 측면보다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방역 수준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더 큰 목표"라며 "앞으로도 산발적으로 (감염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근본적 해결책인 백신·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유행과 완화가 반복될 것이라는 말이다.

    윤 반장은 "(코로나19를) 완전히 차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잘 대응하고 관리해 나가느냐는 부분들이 생활방역에서 훨씬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을 강조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방역당국의 노력과 함께 대응에 가장 중요한 영역은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다.

    윤 반장은 "가장 중점적으로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곳은 수도권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지낼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며 "기본수칙은 모든 국민들께서 반드시 지켜주시고, 수도권 주민들은 주말 동안 모임을 하실 때 방역수칙을 한 번 더 유념해주시면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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