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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공감 제주사회]베리어프리…모두를 위한 것이지만 '예산 부족'



제주

    [장애공감 제주사회]베리어프리…모두를 위한 것이지만 '예산 부족'

    [소통과 포용으로 장애공감사회 만들자] ⑤ 제주장애인연맹
    제주장애인연맹(제주DPI),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기회균등 실현 목표
    장애인 인권보호, 사회적 인식개혁, 제주국제장애인영화제가 주요사업
    새날도서방, 장애인영상미디어센터, 장애인인권센터, 장애인활동지원센터 운영
    장애인인권영화제 올해 21회…장애인 당사자의 문화를 담아내 영상 표현
    자막, 화면해설, 수어통역 포함 등 베리어프리 영화제 운영
    베리어프리 제작 비용이 예산의 상당부분 차지…행사 운영에 어려움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연맹 고민일 사무처장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5월 22일(금) 오후 5시 1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연맹 고민일 사무처장

    이번에는 '소통과 포용의 발견! 장애공감사회를 만들어갑시다'시간인데요. 오늘은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연맹 고민일 사무처장 나오셨습니다.

    ◇ 류도성>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연맹(제주DPI)은 어떤 기관인가요?

    ◆ 고민일> 저희 연맹은 1999년에 전국장애인가족협회와 한국DPI가 통합이 되어 제주장애인연맹인 단체로 생기게 됐습니다. 연맹의 이념은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기회균등' 실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고요.

    이에 따라 세계인권선언, 국제인권협약, 유엔지적장애인권리선언 등 유엔의 장애인 권리선언 내용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제적인 유형별 통합 장애인당사자 인권단체이자 국제DPI의 국내 유일한 회원단체로서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문제에 관한 장애인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알리고자 장애인에 의한 독자적인 조직이기도 합니다.

    ◇ 류도성> 그럼 어떤 업무를 주로 하시나요?

    ◆ 고민일> 현재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연맹(제주DPI)에서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사업,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혁 사업, 장애인 인권상담교육 등 장애인의 권리옹호 사업, 국내외 유관 단체와의 교류협력 및 연대사업, 장애여성의 권리향상을 위한 사업,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등을 주요 업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부설기관이 다양하게 있는데요. 간단하게 소개해주시면?

    ◆ 고민일> 연맹의 소속된 부설기관으로는 총 4개의 기관이 있는데요. 새날도서방, 장애인영상미디어센터, 장애인인권센터, 장애인활동지원센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부설기관의 기능과 업무에 대해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먼저 새날도서방은 전국장애인가족협회 때인 1995년 8월에 시작해서 6천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구요.

    장애인과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아이, 어르신까지 누구나 도서의 공간의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새날도서방에서 중증장애인분들을 대상으로 도서 대여를 하고 싶지만 힘드신 분들을 위해 무료도서대여반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책수다 모임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영상미디어센터는 장애인이 영상미디어를 쉽고 자유롭게 사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교육, 제작지원, 상영 및 영화제, 아카이브(미디어도서관), 정책연구 등의 활동을 운영 및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안적 공공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장애인인권센터는 장애인 당사자 관점의 새로운 인식개선교육을 통해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소수자나 약자들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기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애로 인해 개인의 고유성을 훼손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자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활동지원센터는 독립적인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지원급여를 제공해 자립생활 지원 및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지원하는 사업이고 신변처리 지원, 가사지원, 일상생활 지원, 외출/이동/보조 등 활동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가 있는데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가요?

    ◆ 고민일>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는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고 있고, 영상이라는 대중 매체를 통해 장애인당사자들의 문화를 담아내어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들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서로 존중하는 사회를 지향하고자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 올해의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는 10월경쯤에 김만덕 기념관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실내 상영장에서는 국내외 단편 경쟁작 15여 편, 초청작 5편, 해외초청작 3편, 특별프로그램 3편 등이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고, 실외에서 다양한 부스체험장 만들어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 류도성>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를 진행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 고민일> 저희 영화제는 말 그대로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라는 명칭가지고 있고, 우선적으로 장애인들의 편의시설 제공에 대한 부분을 빼고 진행될 수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영화제를 준비하고자 하는데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께서는 관람하시는데 어려움이 있고, 시각이나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상영작에 대한 배리어 프리 작업을 진행하는데 예산적인 부분이 많이 부족해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배리어 프리는 영화에 자막, 화면해설, 수어통역이 들어가야 되는 사항들입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도내에서 이루어지지 못하고 도외 업체에 의뢰를 해야 되는 부분들로 인해 이 의뢰비용이 보통 영화제 영화제의 50%정도를 차지해 배리어 프리 작업을 다 하지 못하고 진행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장애인인권활동가 양성교육 모습. (사진=자료사진)

     



    ◇ 류도성> 앞으로 연맹에서 진행되는 교육 및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고민일> 올해 연맹에서는 다채로운 교육사업들이 많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문화복지프로그램과 장애인인식개선 강사양성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문화복지프로그램은 샌드아트와 동화구연 프로그램 두 가지로 진행이 되는데 교육 이수 후에 자조모임 활동으로 어린이집, 경로당 등으로 봉사활동을 다닐 예정입니다.

    그리고 장애인인식개선 강사양성교육은 저희연맹에서 매년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도내 초중고등학교 및 사회복지시설로 학생들에게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강사양성교육을 통해 직접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으로 장애인영화제작워크숍 "딥포커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장애인분들이 직접 단편영화에 대해 각본.촬영.연출까지 교육을 받아 제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소통과 포용의 발견, 장애공감사회를 만들어갑시다> 오늘은 제주장애인연맹 고민일 사무처장과 얘기 나눠봤는데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관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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