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제주국제공항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2박 3일 동안 여행하다 돌아간 경기도 군포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0일 제주도는 이날 오전 경기도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 보건 당국은 30일 오후 7시쯤 군포시보건소로부터 A 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 받았다. 직후 A 씨와 관련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A 씨는 지난 25일 지인 24명과 함께 제주에 입도했다. 27일 군포시로 돌아간 후 29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당일 저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도 보건 당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A 씨의 증상이 발생하기 이틀 전인 27일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A 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격리하고,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추가적인 동선 등의 정보를 확인할 경우 즉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제주에서 미국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15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