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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작스캔들'직원 징계…아사히 "신뢰훼손 사과"



국제일반

    '마작스캔들'직원 징계…아사히 "신뢰훼손 사과"

    (사진=연합뉴스)

     

    일본 검사장과 일본 신문 기자가 내기 마작을 한 사건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해당 검사장에 대해 '훈고'(경고의 일종)에 그친데 비해 아사히신문은 해당기자에 대해 정직 1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아사히신문은 코로나19 긴급사태중에 구로카와 히로무 당시 도쿄고검 검사장과 내기 마작을 한 간부에게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 직원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임원인 후쿠시마 시게루 경영기획실장을 견책했다.

    아사히신문은 긴급사태가 발령된 가운데 자사 직원이 구로카와 전검사장 및 산케이신문 기자 2명과 내기 마작을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징계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년 연장 및 검찰청법 개정안 문제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과 내기 마작을 한 것이 보도의 독립성이나 공정성을 의심받게 하는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징계를 받은 아사히신문 직원은 2017년에 편집 부문을 떠났으며 최근에는 검찰 등 관련 취재나 보도에 관여하지 않고 있었다고 아사히는 밝혔다.

    나카무라 시로 편집담당 임원 겸 제너럴 매니저는 "독자 여러분으로부터 권력과의 유착이 아니냐고 엄중한 비판을 많이 받았다"면서 "신뢰를 훼손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비해 일본 정부는 마작 스캔들과 관련해 구로카와를 정식으로 징계하지 않고 경고의 일종인 '훈고'처분만 내려 일본 내에서 처분 수위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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