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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롬바르디아주 코로나 감염자수 조작 의혹…"경제활동 재개 의도"



국제일반

    伊롬바르디아주 코로나 감염자수 조작 의혹…"경제활동 재개 의도"

    (사진=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감염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NSA통신 등에 따르면, 보건분야 싱크탱크인 'GIMBE 재단'을 이끄는 니노 카르타벨로타 이사장은 28일(현지시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롬바르디아 당국의 일일 수치 보고 지연과 완치자 과대 집계 등을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롬바르디아 통계에 이상한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며 "확진자 수를 일정 수준 밑으로 유지하려는 필요성 때문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북서부 발레 다오스타와 오스트리아 접경지역인 트렌티노-알토아디제 등을 제외한 다른 주의 검사 건수가 너무 적다면서 이 역시 정확한 감염실태 공개를 피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롬바르디아를 비롯해 감염률이 높은 지역의 경우 다음달 3일 예정된 전국적인 이동·여행 자유 지역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통계로 장난 쳤다면 이는 명백히 바이러스를 통제하려는 목적이 아닌 가능한 한 빨리 사회.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롬바르디아주는 "매우 심각하고 모욕적이며 무엇보다 사실과 다르다"라며 부인했다.

    롬바르디아 당국은 모든 통계 수치가 국립 고등보건연구소의 감수를 받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하며 누구도 통계관련 의문을 제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롬바르디아주 도시 브레시아시가 2명의 사망자 수를 보고했으나 정작 주 집계에서 이 수치가 무시되고 0명으로 발표돼 의혹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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