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27일 베트남 까마우성에서 보내온 마스크 1만장을 전라북도병원회에 전달하고 있다.(사진=전북도청 제공)
전라북도와 우호 관계를 맺은 베트남 까마우성이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써달라며 전라북도에 의료용 마스크를 보내왔다.
전라북도는 27일 도청에서 송하진 지사, 이병관 전라북도병원회장, 서영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까마우성이 보내온 덴탈 마스크 1만장을 전라북도병원회에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힘쓰는 도내 의료진들에게 배부된다.
지난해 5월 전라북도와 우호협약을 맺은 베트남 까마우성은 주호치민 총영사관을 통해 마스크를 보내왔다.
응웬 띠엔 하이 까마우성장은 서한을 통해 "전라북도가 하루빨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경제 발전을 도모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와의 협력과 우호 관계를 존중하며 두 지역 간 협력이 강화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마음을 담아 마스크를 보내준 까마우성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까마우성을 비롯한 베트남 지역과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