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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중국 신경 건드리는 대만 차이잉원 "홍콩 민주진영 지지"



아시아/호주

    자꾸 중국 신경 건드리는 대만 차이잉원 "홍콩 민주진영 지지"

    페이스북 글에서 보안법 반대하는 민주진영 지지
    지난번 송환법 반대입장도 분명히…대선에 도움

    (사진=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홍콩 국가보안법과 도입 문제와 관련해 송환법 반대운동을 벌였던 민주진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이잉원 총총은 24일 페이스북에 "우리는 모든 민주진영의 파트너들과 함께 홍콩 인민과 함께 서게 됐다"고 민주진영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페이스북 글에서 중국 전인대가 홍콩 입법기구를 우회해 보안법을 제정하려 하고 있다며 법이 시행되면 홍콩의 민주자유와 사법부 독립이라는 핵심 가치가 심각하게 잠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안법이 도입되면 50년 동안의 홍콩 체제유지, 홍콩인에 의한 고도의 자치권 약속은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홍콩인의 자유민주에 대한 갈망의 해결방안은 (중국 당국이) 총알로 공포 등을 만드는 것이 아닌 홍콩의 자치 약속을 지켜 홍콩의 자유민주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이원 총통은 지난해 홍콩에서 일어난 송환법 반대 시위의 덕을 톡톡히 봐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난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야당 후보에게 뒤졌지만 홍콩 시위 이후 차이 총통에 대한 지지가 크게 올라 지난 1월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야당 후보를 큰 표차로 격파했다.

    차이 총리는 송환법 반대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8월에도 홍콩인들을 응원했다.

    차이 총통은 당시 홍콩 당국은 홍콩인의 요구를 엄숙하게 직시해 홍콩인이 바라는 민주와 자유가 홍콩에서 실현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해야만 홍콩 사회가 평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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