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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끝내기 만루포' LG, 단독 2위 도약



야구

    '라모스 끝내기 만루포' LG, 단독 2위 도약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LG 라모스가 만루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LG가 로베르토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9 회말 9 대 7 끝내기 승리를 안았다. 4회 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단독 2위(11승 6패)로 치고 올라왔다.

    라모스는 4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났으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그랜드 슬램을 터뜨며 존재감을 뽐냈다. KBO 리그 통산 8번째 기록이다. 또 LG 타자로는 2009년 4월 10일 로베르토 페타지니 이후 처음이다. 역전·동점을 불문하고 끝내기 만루포는 KBO 리그 통산 20호, LG 구단 5호다.

    9회말 공격을 앞둔 LG는 패색이 짙었다. 4 대 7로 뒤진 채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그러나 유강남과 정주현의 연속 볼넷으로 LG에 희망이 생겼다. kt는 하준호에서 김민수로 투수를 바꾸며 위기 탈출을 노렸다. 대타 박용택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kt는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김현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 차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채은성이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석은 앞서 4연속 침묵한 라모스. 그러나 라모스는 마지막까지 침묵하지 않았다. 비거리 110m 오른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아치를 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K는 인천 홈에서 4 대 3으로 이겨 KIA의 6연승을 저지했다. 시즌 3승째(14패)를 거뒀다.

    NC도 창원 홈에서 한화를 10 대 5로 누르고 단독 1위(14승3패)를 질주했다. 삼성은 두산을 대구 홈에서 13 대 0으로 대파했다. 롯데도 사직 안방에서 키움을 2 대 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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