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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서컨부두 운영사 선정 협상 또 연장



부산

    부산항 신항 서컨부두 운영사 선정 협상 또 연장

    부산항만공사vs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
    물량이전과 선석반납 등 접점 못찾아

    오는 2022년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서컨) 운영사 선정협상이 또다시 연장됐다.(자료사진)

     

    오는 2022년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서컨) 운영사 선정협상이 또다시 연장됐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부산신항 서컨 운영자 선정 협상은 지난 1월 부산항터미널(BPT)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BPA와 BPT는 우선협상 시한인 3개월 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 시한을 1개월 연장(5월20일까지)했다.

    하지만 협상 연장기간 동안에도 접점을 찾지 못해 또다시 협상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BPA 관계자는 "항만공사 내부적으로 검토할 사항이 있어서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협상종료 기일을 연장한다고 BPT 측에 공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BPT 측은 "물량 이전과 선석 반납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주주사로부터 통보받아 BPA측에 전달했고,상호협의해서 협상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BPA와 BPT 양측은 협상 초기부터 지금까지 물동량 이전과 선석조정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추가 연장 기간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BPA는 BPT 측에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를 위해 BPT가 기존 운영 중인 북항 신선대·감만부두 물량 1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서컨으로 옮길 것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BPA는 또 신항 개장에 따른 북항 수요 감소가 필연적인 만큼 BPT가 운영 중인 신선대·감만부두 8개 선석 중 2개 선석을 반납하는 안 역시 고수하고 있다.

    반면에 BPT 측도 BPA의 요구가 터무니없는 요구라며 일축하며 물량 이전은 물론 선석 반납은 운영사 선정 협상테이블에 오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BPT 측은 "특히 만에 하나 100만TEU의 물량을 이전한다 해도 고용 문제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 BPA가 어떤 생각으로 밀어붙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BPT는 서'컨'운영사 선정계약이 무산되면 지난해 11월 통합 합의 후 아직 등기를 하지 않은 DPCT와의 통합까지 무효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BPT는 이에 맞춰 지난 4월 말로 예정된 DPCT와 통합사 출범을 한차례 연기하는 등 협상 결렬에 대비해 왔다.

    이렇게 협상이 또다시 연장되면서 BPA가 계획했던 서'컨'운영사 선정과 개장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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