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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 전기차' EQS, EQC 부진 넘어설까



자동차

    벤츠 'S클래스 전기차' EQS, EQC 부진 넘어설까

    1회 충전시 주행거리 700㎞, 469마력…80% 충전까지 '20분'
    전기차 명암 '주행거리' 달려…309km, 짧은 EQC 1분기 13대 팔려

    (사진=벤츠 홈페이지 캡처)

     

    메르세데스-벤츠는 13일 '비전 EQS' 콘셉트가를 국내에 공개했다. 전기차를 의미하는 'EQ'에 벤츠의 상위 트림인 'S'를 결합한 모델이다.

    차세대 고급 전기차 세단의 미래를 담았다는 것이 벤츠의 설명이다.

    EQS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1회 충전 후 주행거리와 가격 등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벤츠 코리아가 국내에 공개한 EQS는 작년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벤츠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모델로 내년부터 양산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다.

    일단 공개된 제원은 합격점으로 보인다.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700㎞에 이르고 350㎾ 충전 출력에서 80% 배터리 충전까지 20분이면 된다. 469마력(350㎾) 이상의 출력과 77.5㎏/m) 상당의 토크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4.5초 미만이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새로 적용한 첨단 모듈형 시스템 플랫폼은 휠베이스와 트랙, 배터리 등 각기 다른 차량에 맞게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마크 레인 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EQS에 대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주는 미래지향적이고 진보적인 차량인 동시에 순수 전기차 기술의 리더이자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강조했다.

    벤츠는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장기 목표 아래 2022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적 차량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전체 판매에서 전기구동차 비중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앞서 국내시장에 출시한 하위 모델인 EQC 400 4MATIC은 지난 1분기 13대 팔리는 데 부진을 면치 못했다.

    EQC의 경우 1회 충전에 주행 가능한 거리가 309km로 짧은 점이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현대차의 코나EV는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린다. 테슬라 모델S 롱 레인지는 446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가격도 관건이다. 테슬라와 코나 등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던 반면, 벤츠 EQC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에 지원하지 않았고, 가격대가 1억원 이상으로 경쟁 모델에 비해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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