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가호, 권진아, 정승환.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제주 삼다공원 야간콘서트가 온라인 콘서트로 대체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수 정승환과 권진아, 가호가 함께하는 ‘방구석 힐링콘서트’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방구석 콘서트는 첫날 제주가수 주낸드, 11일은 가호, 12일 홍조밴드가 출연했고, 권진아(13일), 젠얼론(14일), 정승환(15일) 순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Hello Jeju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서트는 코로나19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지난 4월 말 비공개로 촬영됐다.
영상에는 메인무대인 제주 삼다공원과 함께 제주 푸른바다, 유채꽃, 청보리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 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는 국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온라인에서 공연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종식 수순에 들어가는 대로 삼다공원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