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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위원장 수술 받지 않았다"



대통령실

    靑 "김정은 위원장 수술 받지 않았다"

    김정은 공개행보로 건강이상설 일축 다음날 청와대 수술.시술설도 부인
    靑 "상식적으로 추론해도 터무니없어" 태영호·지성호 직격
    핵심관계자, 자극적 의혹제기해온 탈북민 출신 당선인들에 강한 불쾌감
    강민석 대변인 "대북 소식통보다 정보당국을 신뢰하는 계기되길"

    청와대 자료사진 (사진=황진환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공개행보를 보이며 국내외 건강이상설을 일축한 가운데, 청와대는 1일 건강이상설 중 대표적인 예인 '수술설'과 '시술설'에 대해 서도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위원장이 북한의 명절인 태양절 참배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분석이 끝났는지'를 묻는 질문에 "분석이 끝났어도 안끝났어도 그 이유를 밝히기는 어렵다"며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어 "어제 등장 화면을 놓고도 걸음걸이가 이상하다거나 등의 보도들이 있는데 저희 정보기관에서는 수술 때문에 태양절 참배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수술 뿐 아니라 시술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이날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의 태영호.미래한국당의 지성호 당선인에 대해 "근거없는 의혹 제기에 유감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탈북자 출신 야당 당선인들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전날 김 위원장이 20여일간의 잠행을 깨고 나오면서 그간 수많은 건강이상설들은 의혹으로 끝이 났다.

    특히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은 그 과정에서 '걷지못하는 상태'라거나 '김 위원장의 사망 99% 확실시된다'는 등의 자극적 의혹을 제기해와 정치권의 논란을 산 바 있다.

    국회의원이라는 공적 신분이지만, 근거가 희박한 자극적인 의혹을 제기해왔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한반도 안보에 중대한 문제여서 심각성이 더 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두 당선인들의 주장에 대해 상식적으로 추론해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특히 특별한 정보원이 아니고, 북한의 보도만 봐도 상식적으로 건강이상설의 가능성이 적은 데도 사망설 등 중대한 외교안보적 사안에 대해 무책임한 주장을 한 것에 큰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북한 매체에서는 김 위원장이 직접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동정을 전하는 소식을 계속해서 실어온 바 있다.

    청와대는 또 야당 두 당선인들은 계다가 탈북한지도 오래돼 정보의 신빙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주의해달라는 입장이다.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가 나온 뒤에도 "제 궁금증은 오늘 북한이 공개한 사진들 중 김정은 뒤에 등장한 차량 때문"이라며 "그의 아버지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살아나오면서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현지 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이 다시 등장한 것을 보면서 저의 의문은 말끔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재차 주장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이번 김 위원장의 잠행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 보도에 대해 한국 정보 당국에 대한 신뢰를 부탁하기도 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기회가)이른바 대북 소식통보다는 한국 정보 당국을 신뢰해야한다는 것을 우리 언론이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청와대와 정부는 줄곧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일축해 왔다. 청와대 NSC(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례적으로 북한 내부 동향 특이사항없음을 확인했다"며 건강이상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관계 기관들이 종합적인 정보 평가를 내린 결과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이 코로나19로 인해 피신했다는 등의 보도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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