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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9일 만에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



미국/중남미

    바이든, 19일 만에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

    "27년 후에 이 모든 것이 왜 제기되는지 모르겠다"

    사진=joebiden.com 캡처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77) 전 부통령이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1일(현지시간) 전면 부인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MSNBC와 인터뷰에서 "그건 사실이 아니다"며 "나는 분명히 그것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7년 후에 이 모든 것이 왜 제기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나는 그녀의 동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번 이슈에 대해 공개리에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의혹이 제기된지 19일만에 처음이다.

    그는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서도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타라 리드(56)는 지난 1993년 당시 바이든 상원 의원실에서 바이든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9일 워싱턴DC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관련 의혹이 대중에 알려진 것은 지난 12일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통해서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당시 바이든 의원이 리드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벽에 붙여놓고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의원이 가방을 주려고 갔더니 갑자기 키스를 하더니, 다른 곳으로 갈까?"라고 말했었다며 "당황한 나머지 바이든 의원을 손으로 밀쳐냈더니 그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한 걸 들었다. 너는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하고는 나갔다"고 뉴욕타임스에 증언했다.

    리드는 1992년부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의원실에서 일을 시작했고, 1993년 8월까지 급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리드의 친구는 리드로부터 당시 그 같은 주장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고, 리드의 또 다른 친구는 리드가 그 같은 얘기를 수년에 걸쳐 얘기했다고 말했다.

    리드는 1993년 당시에도 상원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현재는 관련 서류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그(바이든)가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압박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은 이번 의혹이 제기된 직후 대선 캠프 관계자 명의의 성명을 통해 "확실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사실은 전적으로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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