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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석까지 넘본다…수도권 최대 격전지 경기도 민주당 압승



선거

    50석까지 넘본다…수도권 최대 격전지 경기도 민주당 압승

    16일 오전 1시30분 현재 59곳 중 48곳서 민주당 우세
    성남 분당을·평택을·안산 단원을 3곳 통합당 1%차 불안한 우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종합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선거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

     

    선거 막판까지 초접전 지역이 많아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지역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16일 오전 1시 30분 현재 경기도내 59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이 48곳, 미래통합당은 10곳, 정의당 1곳에서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되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합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성남 분당을과 평택을, 안산 단원을 등 3곳은 격차가 3% 내의 박빙을 승부를 펼치고 있어 최종 개표 뒤에야 승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는 도내 전체 60석 중 민주당이 40석, 새누리당이 19석, 정의당이 1석을 얻었다.

    우선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지역 5개 선거구에서는 지난 20대와 마찬가지로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했다.

    현역 의원인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박광온(수원정), 김진표(수원무) 의원은 통합당 후보들의 도전을 무난히 따돌렸고, 수원갑 김승원 후보는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5월 정부의 창릉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부동산 표심을 출렁이며 경기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이른바 '일산벨트'도 민주당이 무난히 지켜냈다.

    민주당 한준호(고양을), 홍정민(고양병), 이용우(고양정) 후보 모두 '일산벨트'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김현미 장관의 불출마로 부동산 표심의 심판대가 된 고양정에서는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통합당 김현아 후보를 5.9%포인트(87.49% 개표 현재) 앞선 상황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또 정의당 출신으로 첫 4선에 도전한 고양갑 심상정 후보는 통합당 이경환 후보를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다 김종민 부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의 '강남'이라 불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지역에서는 일산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분당갑과 분당을의 경우 20대 총선에서는 각각 김병관,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승리했던 곳이지만, 이번 총선에선 통합당 김은혜, 김민수 후보가 두 현역 국회의원들을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분당을 지역의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개표 초반 5% 이상 벌어졌던 격차를 1% 안팎까지 좁히면서(81.40% 개표 현재)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이천에서는 통합당 송석준 의원이 민주당 김용진 후보를 이겼고, 동두천·연천(김성원), 포천·가평(최춘식), 여주·양평(김선교) 등도 통합당이 승리해 강세를 이어갔다.

    제2의 조국대전으로 관심을 끌었던 남양주병에서는 조국 저격수를 자처했던 통합당 주광덕 후보와 조국이 선택한 남자로 알려진 민변 출신의 민주당 김용민 후보가 1% 내외의 격차로 엎치락뒤치락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지역의 잠정 투표율은 65%로 전국 평균인 66.2%에 비해 다소 낮았다. 지난 총선 투표율 보다는 7.5%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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