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통합당 TK 지역 압승 예측…'똘똘' 뭉친 보수층



대구

    통합당 TK 지역 압승 예측…'똘똘' 뭉친 보수층

    미래통합당 대구지역 총선 후보들이 15일 통합당 대구시당 강당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배진우VJ)

     

    21대 총선에서 TK 지역의 전통적인 보수층이 단단하게 뭉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표 결집 현상은 KBS·MBC·SBS가 실시한 출구 조사 결과에서 뚜렷하게 확인된다.

    대구(12개)와 경북(13개) 지역 25개 선거구를 미래통합당이 석권하는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예측대로라면 통합당은 8년 만에 TK 싹쓸이에 성공하는 셈이다.

    이른바 '진박 공천' 파동으로 보수 표심이 분열했던 20대 총선에서는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대구에서 4석을 경쟁 후보에 내줬다.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격전지로 꼽히는 대구 수성갑에서는 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61.2%로 민주당 김부겸 후보 37.8%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승부처로 꼽히는 대구 수성을에서도 통합당 이인선 후보 39.5%로 무소속 홍준표 36.4%에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버틴 북구을에서도 통합당 김승수 후보는 62%로 크게 앞질렀다.

    현역 의원이 무속으로 출마한 북구갑과 달서갑에서도 통합당 후보가 여유있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보수층 결집 현상은 높은 투표율에서도 드러난다.

    오후 6시 현재 대구와 경북 투표율은 각각 67.0%와 66.4%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는 투표율 꼴찌를 기록했던 20대 총선 당시 54.8%보다 12.2%p나 상승한 수치다.

    여야 후보가 팽팽하게 격돌한 수성구지역 투표율은 72.8%에 달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TK 패싱 논란에 더해 조국 전 법무장관 임명 강행을 거치면서 대구 경북 민심이 가파르게 이반됐다"며 "TK지역 총선 흐름을 보면 초반부터 정권 심판론이 대세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