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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운명의 날…민심은 누구에게 회초리를 들까



국회/정당

    드디어 운명의 날…민심은 누구에게 회초리를 들까

    묻지마 진영대결·막말파동·꼼수정당…어느때보다 심판할 게 많은 선거
    선거결과 따라 정국 흐름 결정…누가 1당 할지, 군소정당 살아남을지 등 관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청운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투표사무원이 기표용구를 들어 보이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약 2주간의 공식선거 운동을 끝낸 여야는 15일 총선투표 결과에 따른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다. 총선 결과는 4년마다 치러지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평가다. 누구에게는 회초리가 될 것이고 누구에게는 약(藥)이 될 것이다.

    코로나 19사태에 묻히고 극심한 진영대결과 막말 논란 속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도 여야는 어김없이 한 표를 호소했다. 여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야당은 여당 견제를 위해서 필요하다면서 말이다.

    때로는 심해(深海)처럼, 때로는 파도처럼 파악하기 어려운 민심은 과연 어디로 흐르고 있을까.

    투표율이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모두 정치권에 대한 민심의 반응이다.

    올해 총선 사전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26.7%를 기록했다. 최종 투표율 58%를 기록한 지난 총선보다 두배 이상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0%가 넘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제는 높은 투표율이 어느 당에 유리하느냐다.

    여야는 서로 자신들의 지지층이 많이 투표장에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누가 1당을 차지하고 과연 과반 의석을 차지할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의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일각에서는 160석 이상까지도 예상한다)하거나 1당을 유지하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이 힘을 받게 될 것이다.

    반대의 경우 미래통합당 쪽으로 정국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다. 아니면 지난 총선(123대 122)처럼 일방적으로 한쪽에 표를 몰아주지 않을 수도 있다.

    거대 양당 사이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민생당, 정의당, 국민의당, 녹색당 등 군소정당들이 얼마나 원내에 진입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 포인트다.

    다시 거대 양당 중심으로 지역주의가 강화되고,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통로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위성정당 논란을 빚은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여론조사대로 17석 안팎의 의석을 가져 갈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자칫 꼼수가 정치적으로 면죄부를 받는 민주주의의 퇴행이 국민의 손으로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 종로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는 민주당 이낙연 선대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 등 대선 주자들의 생환 여부는 향후 대권의 향배를 가늠할 중요한 변수다.

    민주당 김부겸·김영춘·이광재 후보와 통합당 홍준표·오세훈·김태호 후보 등 다른 후보군들도 총선에 운명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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