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해군총장에 부석종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내정(사진=연합뉴스)
새로 취임하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코로나19와 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에도 대비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다"며 "강하고 유능한 안보의 핵심축으로 신뢰받는 해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10일 오후 4시 충남 계룡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33·34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부 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여러 경계 문제나 고위 간부들의 일탈 행위가 있어서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것으로 안다"며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하고 철저히 정신교육을 시켜서 국민들이 편안히 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함정별로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의 특성상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 막대한 지장이 있기 때문에, 좀더 강화된 예방조치를 하고 대비태세나 작전임무에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 총장은 취임사에서도 "선진화된 해군상을 정립하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을 건설하며, 전방위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고히 구축하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며 "싸우면 이기는 필승해군,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해군사관학교 40기로 임관해 청해부대장,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단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 참모부장, 2함대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을 역임한 해상·연합작전 전문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