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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오른팔' 부따 구속…"범행 수법 치밀하고 계획적"



사건/사고

    조주빈 '오른팔' 부따 구속…"범행 수법 치밀하고 계획적"

    조주빈 공범 '부따' 강모군 구속영장 발부
    "범행 가담 정도 비춰 높은 처단형 예상"

    조주빈의 공범 '부따' 강모군(사진=연합뉴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인 닉네임 '부따' 강모군(18)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청구된 강군의 구속영장을 9일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사실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 점 등 강군의 범행 가담 정도에 비춰 높은 처단형이 예상된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의 진행 경과와 수사·심문 과정에서의 진술 태도 등을 종합해 보면 강군은 도주나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고, 아울러 소년법상 소년인 강군을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7일 강군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군은 조주빈을 도와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성착취물을 배포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강군의 변호사는 이날 구속영장심사 이후 "음란물을 보고 싶은 욕심에 강군이 (박사방에) 들어갔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주빈의 진술과 달리 강군은 범죄수익을 나눠가진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강군은 '박사방' 수익의 전달책을 맡으며 조주빈의 오른팔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조씨의 수익금 1500만원을 가로채 잠적했다는 의혹이 텔레그램 안에서 떠돌기도 했다.

    경찰은 구속된 강씨를 상대로 조씨와의 범행 공모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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