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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3·중3 온라인 개학 첫 날…'별 차질 없이 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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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고3·중3 온라인 개학 첫 날…'별 차질 없이 수업 진행'

    9일 부산 모 공고 교사가 2교시 쌍방향 원격 수업에 앞서 출석체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부산CBS 박창호 기자)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부산지역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급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대체로 큰 혼란 없이 차분하게 달라진 수업 방법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 모 공고 a교사는 이날 오전 10시 2교시 3학년 실용국어 시간에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24명의 출석 체크를 하고, 20분 정도 미리 제작한 동영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a선생님은 "제시간에 수업 시작을 위해 미리 스마트폰으로 직접 초대하는 등 최대한 온라인 수업방에 들어오게 하고 온라인 수업 첫 날인 만큼 목소리를 일일이 확인하며 출석체크를 했다"고 말했다.

    일부 학생들은 첫 수업에서 출석체크를 하고 수업방에 들어오는 방법을 잘 모르거나 강의 속도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등 바뀐 환경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a교사의 온라인 수업은 지난 3일 온라인 플랫폼이 MS팀즈로 확정되고 동영상과 수업자료를 준비하는데 불과 3일 걸렸으나 별 차질 없이 수업이 진행됐다.

    부산 모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온라인 수업에서도 전교생 중 4명이 결석했을 뿐, 예상과 달리 큰 혼란이 없었다.

    이날부터 온라인 개학을 한 고3과 중3 학생의 원격 쌍방향 수업이 이틀정도 적응 시간을 거쳐 다음주부터는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고3과 중3 학생들을 집에서 하루 7시간씩 연달아 디지털 기기 앞에 붙잡아 놓고 온라인 수업에 집중 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며 온라인 수업의 장기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는 20일까지 초.중.고 전 학년이 순차적으로 개학하기에 앞서 각 학교 내 디지털 설비와 기기 부족, 학생들의 소득격차에 따른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의 문제가 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한편 오는 24일 고3 학생들의 2015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첫 수능 모의고사는 온라인 수업이 진행 중이더라도 각 학교로 정상 등교해서 대면 시험 방법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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