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에 써달라며 따뜻한 익명의 기부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7일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장연면사무소를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다는 말과 함께 현금 50만 원이 든 봉투를 놓고 황급히 돌아섰다.
면사무소 직원이 이 남성에게 이름과 연락처를 물었지만 끝내 알려주지 않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면사무소 측은 기부금을 주민들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괴산에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도움의 손길을 건넨 익명의 기부자는 청천면과 문광면, 소수면에 이어 이번이 벌써 네번째다.
한편, 괴산군 장연면에서는 지난달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으나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