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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미 국방장관에 "韓노동자 무급휴직 우선해결"



국방/외교

    정경두, 미 국방장관에 "韓노동자 무급휴직 우선해결"

    발언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7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주한미군의 한국인 노동자의 무급휴직 문제를 우선 해결하자고 요청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어제 오후 에스퍼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방위비 분담금협정(SMA) 협상 타결 이전이라도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일부를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가 수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미 국방장관에게 한국인 무급휴직 문제를 우선 해결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0분간의 통화에서 방위비 협상 타결 지연이 한미동맹의 안정성과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면서 주한미군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한국인 근로자 8천600여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4천여명에 대해 지난 1일부터 무급 휴직을 단행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그동안 방위비 협상이 상호 동의 가능하고 공정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하며 조속한 합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해 왔지만 실제 협상 창구인 한국 외교부와 미 국무부는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무급휴직 한국인 노동자들의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에 반영할 지원 내용과 절차 등을 관계부처와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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