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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벨트' 고양정 접전…이용우 42% VS 김현아 46%



국회/정당

    '일산벨트' 고양정 접전…이용우 42% VS 김현아 46%

    [CBS·국민일보 공동 여론조사⑤]

    진보세 강하지만 오차범위 내 박빙
    10~40대는 李, 50대 이상 金 앞서
    국정 안정 42% VS 정권견제 45%

    (왼쪽부터) 경기 고양정(일산서구)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 (사진=후보 블로그 캡처)

     

    통상 진보정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부동산 이슈로 판세가 요동친 경기 고양정(일산서구)은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와 국민일보가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와 김 후보는 4·15 총선 지지도에서 각각 42.2%와 46.4%를 얻었다.

    기타 인물은 2.3%, 지지후보 없음 5.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에 달했다.

    이 후보와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성향은 대체로 세대에 따라 엇갈렸다.

    50세 미만은 주로 이 후보 쪽을 지지했다. 10~20대 유권자(10대는 18세부터)는 49.3%, 30대(47.5%)와 40대(49.0%)도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50세 이상은 김 후보가 앞섰다. 50대(52.1%)와 60대 이상(58.6%)에서 모두 응답자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 보면 일산1·탄현·송포·송산동에서는 이 후보(44.3%)와 김 후보(44.5%) 간 큰 차이가 없었지만 주엽1·2·일산3·대화동에서는 김 후보(48.6%)가 이 후보(39.7%)와의 격차를 벌렸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성별로는 남성 지지를 김 후보(47.8%)가 이 후보(39.7%)보다 많이 받았다. 여성 지지는 김 후보(45.1%)나 이 후보(44.5%)나 비슷했다.

    투표 고려요소에 관한 질문에는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는 응답(41.9%)보다 '현 정부 견제를 위해 보수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44.7%)이 많았다. '소수정당 의원들의 원내 진입'(6.6%)은 비교적 미미했다.

    일산서구는 젊은 인구가 많은 신도시로 진보세가 비교적 강하지만 타 지역 집값 상승에 따른 불만과 인근 창릉 3기신도시 개발 정책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역은 이 지역에서만 재선을 한 김현미 국토부장관(3선)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1.0%로 가장 많았고 통합당이 40.7%, 국민의당 4.6%, 정의당 4.4%, 민생당과 우리공화당이 각각 1.3%로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평가는 매우 잘함 33.1%, 잘하는 편 16.7%, 잘 못하는 편 15.7%, 매우 잘못함 33.2%로 고르지만 비교적 양쪽으로 쏠리는 모습이었다.

    총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사전 투표 28.4%, 선거당일 투표 68.4%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96.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일산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 유선 RDD(32%) 및 무선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68%)를 이용한 ARS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며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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