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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순국선열 잠든 '팔의사창의탑·묘역' 참배



경남

    창원시, 순국선열 잠든 '팔의사창의탑·묘역' 참배

    4·3삼진독립만세의거 101주년
    "선열들의 불굴의 독립정신은 도시 발전의 원동력"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익권 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장이 4·3삼진독립만세의거 101주년을 맞아 3일 팔의사창의탑과 팔의사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4·3삼진독립만세의거 101주년을 맞아 지난 3일 팔의사창의탑과 팔의사묘역에 참배했다.

    시는 이날 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와팔의사창의탑 및 팔의사묘역을 참배해, 삼진의거 당시 순국하신 팔의사(김수동, 변갑섭, 변상복, 김영환, 고묘주, 이기봉, 김호현, 홍두익)와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4.3삼진독립만세의거'는 1919년 4월 3일 진전면, 진북면, 진동면에서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하기 위해 일어났다. 이날 변상태·권태용·변상헌 등은 시위 군중을 규합해 독립선언식을 거행했고, 지역의 지식인, 학생, 농어민 등 5천여 명의 군중은 만세를 부르며 진동면으로 시위행진을 이어갔다.

    시위 군중은 사동교에서 일본 헌병들과 대치했으며, 이때 시위에 앞장섰던 8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렇듯 삼진의거는 일제의 불법적 무력행사와 탄압에 항거하기 위해 일으킨 대규모 연합시위다. 특히 창원지역의 자주독립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게 하는 기념비적인 의거로, 창원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매년 4월 3일이면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애국정신 계승하고자항일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추진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현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올해는 4·3독립만세의거 101주년, 광복 7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일제의 무력행사와 탄압에도 민중을 이끌고 총칼에 맞섰던 팔의사님을 비롯한 애국지사의 용기는 오늘날 창원 민주주의 발전의 근간이자 시민의 긍지가 됐다"며 "100년을 넘어 이어져 온 불굴의 독립정신은 곧 창원의 정신이며, 도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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