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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논평]기독교계 일부의 막말 퍼뜨리기



종교

    [CBS 논평]기독교계 일부의 막말 퍼뜨리기

    4.15 총선이 다가오면서 우리 사회에서 거친 말들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막말은 선거에 직접 참여하는 정당 뿐만아니라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끼리도 주고받고 있습니다.

    기독교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일부 보수 기독교인사들의 막말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난무하는 막말의 상당수는 진원지가 기독교계 입니다.

    일부 이기는 하지만 교계인사가 막말을 하면 교인들과 친분이 있는 인사들에게 그 막말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막말은 일부 보수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재생산돼 공신력이 있는 것처럼 포장됩니다.

    일부 언론은 SNS에서 퍼온 막말을 기사화하는 것을 즐기고 잇습니다.

    악순환이 고리가 영향력있는 교계를 포함한 일부 인사들과 일부 저급한 인론으로 엮여 있습니다.

    상당수는 가짜뉴스를 기반으로 과장되거나 왜곡된 것들이지만 이를 접하는 사람들은 사실처럼 믿고 응원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사람끼리 막말을 퍼나르고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해 독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듣기로는 요즘말로 막말일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독설로 바리새인들을 훈계한 것은 영적권위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이후 그 누구도 예수님 만큼의 영적권위를 갖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막말을 하는 기독교인 중 일부는 성경의 권위를 빌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막말의 대상은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다양합니다.

    대통령도, 정치인도, 지방자치단체장도 충분히 비난받을수 있지만 거기에 막말이 더해지면 비난의 품격은 달라집니다.

    막말로 특정인을 비방하면 자기 만족을 느낄수는 있겠지만 상대방을 설득하는데는 역효과가 날수 있습니다.

    요즘 정치권에서 회자되는 진영논리를 평가하는 분석가들은 막말은 자기편을 결집시키는데 효과적일수는 있지만 외연을 넓히는데는 역효과가 난다고 애기합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진영논리가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 정신이 문제입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의 막말은 보수층 기독교인들에게 자기만족을 주지만 비기독교인들에게 반기독교정서를 심어주기도 합니다.

    기독교의 아주 중요 덕목은 용서와 화해 입니다.

    그런데 막말로 용서와 화해를 추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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