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강원영동CBS <오! 해피데이="">(13:05~13:30)
■ 채널 : 표준 FM 91.5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대담 :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강릉 선거구)
■ 방송 일시 : 2020년 4월 9일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가 강원영동CBS 스튜디오에서 후보자 대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전영래 기자)
◇ 최진성> 강원영동CBS는 4·15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후보자 대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대담을 통해 어느 후보가 우리지역을 위한 일꾼인지, 또 어떤 공약과 정책으로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검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강원 동해안 지역의 수구도시인 강릉선거구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홍윤식 후보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윤식> 안녕하십니까? 강릉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기호 2번 홍윤식입니다.
◇ 최진성> 먼저 강릉지역 시민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 홍윤식> 강릉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래통합당 기호 2번 홍윤식입니다. 최고의 경제사상가였던 율곡 이이 선생님의 가르침이었던 '무실역행(務實力行)'을 좌우명으로 평생 공직에 봉직해 왔습니다.
저는 공직자로서 우리 강릉의 정신도 '실용의 정신'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저 강릉시민들의 말씀을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힘차게 뛰고 함께 고민하며 다가가겠습니다.
◇ 최진성> 통합당 공천에서 현역 3선 의원과 3선 시장을 역임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셨습니다. 일각에서는 지역 현실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중앙당에서 왜 홍 후보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홍윤식> 정치는 자신을 낮추고 유권자의 뜻을 하늘처럼 받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의 3선 의원과 시장으로 있다가 탈당하신 권성동 후보와 최명희 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두 분 모두 지금까지 강릉시 발전을 위해 많이 기여했고 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가 제21대 강릉시 국회의원 선거 공천을 받게 되자 두 분과 지지자들은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현실적인 이익을 내려놓기 힘든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권 후보의 공천 탈락의 원인은 지난 2016년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이후, 대통령 탄핵과 파면의 불가피성을 헌법재판관들 앞에서 설파했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미래통합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저에 대해 "포용력과 안정감도 있고 정무직인 고위 공직까지 올랐기 때문에 경험과 경륜도 있고 지역발전 사업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저에게는 미래통합당 강릉시 선거구 주자로서 겸손하게 더 열심히 발로 뛰라는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홍윤식 후보. (사진=홍윤식 후보 캠프 제공)
◇ 최진성> 공천 결과에 반발해 권성동 후보와 최명희 후보가 잇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후보님 생각 말씀해 주시구요. 또 일각에서는 보수 분열로 인해 그동안 강릉이 지켜온 보수의 아성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 홍윤식> 21대 국회의원 선거 강릉 선거구 미래통합당 공천작업이 지난 3월 10일에 마무리됐습니다. 컷오프(cut off)되면서 두 분이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올바른 선택이었느냐에 앞서, 현 시점에서는 통합당과 민주당과의 총선 경쟁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어떤 상황 앞에서도 보수의 자존심을 지켜온 강릉시민 여러분을 믿고 선거 승리를 이뤄내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강릉시민 여러분과 함께 단합해 보수의 아성을 지켜내도록 하겠습니다.
◇ 최진성> 3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바라본 강릉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홍윤식> 문제점이라기 보다는 우리 강릉은 많은 잠재자원과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핵심도시로서의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과거부터 강릉은 산과 바다와 계곡, 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문향과 예향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현 시대는 4차 산업혁명의 눈부신 첨단과학기술 발전의 융복합 산업시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추상적일 수 있지만 동해안 시대를 이끌어가는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도시 강릉'을 만들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진성> 문제점 보다는 장점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국회의원이 된다면 앞으로의 강릉발전을 위해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계시는지요?
◆ 홍윤식> 강릉시의 미래는 최첨단 산업기반과 관광문화자원 등의 융복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정책구상은 침체된 강릉시민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다시 강릉시가 인구소멸 지역에서 도약해 40만 이상의 자급자족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강릉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명품도시로서 풍부한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친환경 첨단산업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것은 미래도시로서의 발전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강릉의 미래도시 기반은 과학산업진흥원과 KAIST 강릉분원 및 4개 지역 대학을 연결하고 올림픽 레거시와 강릉선 KTX, 다양한 관공문화자원 벨트,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첨단 융복합 관광산업생태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첨단산업기술과 융합된 미래도시로서 동해안 지역의 명품도시로써 제1 강릉의 명성을 되찾아야만 합니다.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홍윤식 후보. (사진=전영래 기자)
◇ 최진성> 우선 강릉을 첨단 융복합 미래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 들어봤구요. 또 다른 발전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홍윤식> 기획재정부 주관의 제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2003년 기본 구상이후, 약16년만인 2019년 공식적으로 완료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2 혁신도시' 또는 '혁신도시 시즌2'라는 선언 하에 혁신도시 유치에 따른 지역성장 거점 육성을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집중적인 관심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제2 혁신도시 유치는 도시발전의 성장기반 조성과 일자리 창출 등의 발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도내 균형발전과 획기적인 도시첨단 기능의 발전 기반조성, 인구 증가와 산업유치 등 반사적 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최진성> 타 후보들과는 달리 홍 후보께서 지니고 있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당선된다면 초선 의원으로써 중앙 무대에서의 정치력을 걱정하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극복하실 것이지 궁급합니다.
◆ 홍윤식> 저는 부처간 정무 업무를 추진해 본 국정정책 경험과 튼튼한 중앙인맥을 활용할 수 있을 때에 강릉시민의 꿈과 행복을 지켜드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차장과 행정자치부장관을 경험하면서 국가정책의 큰 그림을 그려봤고 또 집행도 해 보았습니다. 정부입법을 만들어 상정해 본 적도 있으며, 부처간 굵직한 정책업무를 조정하고 정부 예산 배정한 일도 있습니다.
강릉시의 현안문제 해결과 지역발전 사업추진에서는 누구보다 잘해 낼 자신이 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국정경험과 탄탄한 인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강릉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진성> 남은 기간 선거 전략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홍윤식>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저는 '사랑받는 목민관'의 꿈을 품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 강릉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일꾼'이 되기 위해 열심히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강릉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강릉시민들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무능한 정권 심판, 강릉발전을 위해서는 기호 2번 홍윤식을 지지해 주십시오. 보수통합을 통해 나라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강릉을 위한 힘찬 여정에 강릉시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최진성> 네. 지금까지 통합당 홍윤식 후보의 공약과 이번 총선에 나선 각오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끝까지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