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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총선]김경수 후보 "강릉시민, 변화의 열망 크다"



영동

    [선택2020 총선]김경수 후보 "강릉시민, 변화의 열망 크다"

    "컷오프 권성동·최명희 더이상 역할 없다"
    남강릉역 신설로 물류거점단지 기반 조성
    "집권 여당 의원으로써 할 수 있는 일 많아"

    ■ 방송 : 강원영동CBS <오! 해피데이="">(13:05~13:30)
    ■ 채널 : 표준 FM 91.5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대담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강릉 선거구)
    ■ 방송 일시 : 2020년 4월 6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사진 왼쪽) 강원권역선대위원장과 민주당 3호 영입인재인 김병주(사진 오른쪽) 전 육군대장이 지난달 20일 '보수의 아성'인 강릉을 찾아 김경수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사진=전영래 기자)

     

    ◇ 최진성> 강원영동CBS는 4·15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후보자 대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대담을 통해 어느 후보가 우리지역을 위한 일꾼인지, 또 어떤 공약과 정책으로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검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강원 동해안 지역의 수구도시인 강릉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강릉지역 시민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 김경수> 우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들에게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강릉시민은 힘이 있습니다. 태풍 루사도 매미도 이겨냈습니다. 산불도 이겨냈습니다. IMF도 이겼습니다. 힘과 지혜를 모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강릉시민 여러분을 믿습니다. 코로나19도 함께 이겨냅시다.

    ◇ 최진성> 김 후보께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었는데요. 이제는 여러 상황이 변했습니다. 그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다고 보시는지요.

    ◆ 김경수> 무엇보다 강릉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더욱 커졌습니다. 최명희 후보 3선 시장, 권성동 후보 3선 의원, 10년이 넘는 긴 시간을 이 두 분이 함께 이끌어 왔습니다.

    동계올림픽이라도 잘 마무리 해달라는게 3선을 선택한 시민들의 한결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변한게 없습니다. 동계올림픽이 끝났지만 강릉 시민의 삶이 달라진게 없습니다. 동계올림픽 개최가 우리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처럼 부풀려졌던 겁니다.

    4년 전 강릉시의회의 민주당의원은 비례의원을 포함해 4명이었습니다. 지금은 8명의 시의원과 4명의 도의원이 있습니다. 강릉이 변하고 바뀌고 있습니다. 변화의 바람이 시작된 것입니다.

    강원영동CBS 스튜디오에서 후보자 대담을 진행하고 있는 김경수 후보. (사진=전영래 기자)

     

    ◇ 최진성> 강릉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앞서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의 갈등으로 현역 의원과 3선 시장을 지낸 보수 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는 상황에서 김 후보에게 더 없는 호재라고까지 말하고 있는데요. 후보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 김경수> 미래통합당은 강릉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아무나 보내도 당선 시켜줄 것이라는 오만함이 드러나 보입니다. 후보들도 마찬가집니다. 시민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내가 제일 잘났다고 강릉의 맹주임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통합당에서 권성동 후보, 최명희 후보를 컷오프 한 것은 '두분의 역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당에서도 국회에서도 강릉에서도 할 일이 없다'는 표현이 아니겠습니까?

    보수의 분열은 민주당에서 어찌할 바는 아닙니다. 정치는 사람에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가치에 따라야 합니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저 김경수는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말씀을 듣고, 더불어 함께 사는 강릉을 만들고자 합니다.

    ◇ 최진성> 김 후보께서 강릉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제1 공약은 무엇입니까?

    ◆ 김경수> 우선 남강릉역 신설로 복합물류단지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KTX가 동해까지 연장되면서 강릉 오는 횟수가 5번 가량 줄었습니다. 남강릉역이 만들어지면 이 문제가 해결됩니다. 남강릉역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강릉~제진간 철도가 먼저 연결되야 합니다.

    예비타당성 평가를 거치지 않고, 통일시대를 대비한 사업으로 추진하면 가능합니다. 이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전남 목포에서 출발해 충청을 거쳐 강릉까지 철도가 연결됩니다. 현재 5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목포~강릉 구간이 3시간 30분으로 단축됩니다.

    또 북극항로가 열리면 수많은 물류가 강릉으로 모여듭니다. 이때를 대비해 남강릉역을 만들고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해야 합니다. 이에 따른 연구용역비가 우선 책정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김경수 후보. (사진=김 후보 캠프 제공)

     

    ◇ 최진성> 남강릉역 신설에 따른 복합물류단지를 제1 공약으로 꼽으셨는데요. 나머지 주요 공약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 김경수> 다음으로 문화·예술 활력도시 조성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체류형관광지, 동해안 최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양국가정원을 추진하고, 영동권 마이스산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신규투자와 기업유치, 자영업자와 청년들이 성공하는 신성장동력 활력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제2 강릉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농공단지와 산업단지의 발전을 위한 TF를 구성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교통혁명 활력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강릉~부산 전구간 조기 완공 추진, 동서횡단간 철도와 강호축 연결, 북방물류 거점단지 조성과 화물역 신설,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에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문향'과 '예향'의 전통을 계승하는 강릉교육 명품도시를 추구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월화거리를 활성화하고, 단오와 다문화 축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농어업인의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노인일자리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나아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하고 국립해양생물자연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모든 계층이 동반 성장하는 활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최진성> 타 후보들과는 달리 후보께서 지니고 있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당선된다면 초선 의원으로써 중앙 무대에서의 정치력을 걱정하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극복하실 것인지 궁급합니다.

    ◆ 김경수> 저는 단무지 공장을 운영합니다.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하고, 무를 수확해 절이고 다듬어서 판매를 합니다. 물건을 생산하고, 납품하고, 수금을 하고, 직원월급을 주고, 은행 대출을 내고, 집에 생활비를 가져다 줍니다. 바로 자영업자의 삶입니다. 남과 다르지 않은 소상공인의 삶입니다. 경기침체를 제일 먼저 느끼는 실물 경제인입니다.

    누구나 시작은 초선입니다. 국회는 선수가 많은 사람의 목소리가 크다고, 예산을 많이 가져가는 곳이 아닙니다. 얼마나 합리적인가, 정부부처를 얼마나 잘 설득하느냐가 국회의원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정부예산은 집권당의 정책에 따라 우선 집행됩니다. 집권 여당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 최진성> 마지막으로 남은 기간 선거 전략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김경수> 지금 내 삶이 힘들더라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해야 합니다. 유권자가 정치에 관심이 많으면 정치가 발전하고, 삶이 달라집니다. 모시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부려먹기 좋은 사람,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사람, 내얘길 들어줄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당장의 삶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강원도에서, 강릉시에서 긴급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중앙시장의 아들'을 이제는 '강릉의 아들'로 키워주십시오. 강릉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모아 더불어 잘 사는 강릉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진성> 네.강릉발전을 위한 후보님의 계획과 다짐에 대해 잘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것들 지켜주시구요, 끝까지 공정한 경쟁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강릉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경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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