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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갑 후보들, 토론회서 "김해신공항, 치열한 공방"



경남

    김해갑 후보들, 토론회서 "김해신공항, 치열한 공방"

    민주당 민홍철 "김해신공항 반대, 가덕도 이전 찬성"
    통합당 홍태용 "김해공항(신공항) 찬성, 가덕도 이전 반대"
    정의당 하대용 "신공항, 가덕도 이전 모두 반대"

    2일 김해시갑 후보자 토론회. (사진=KBS창원 유튜브 캡처)

     


    경남 김해갑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2일 방송토론회에서 총리실에서 검증 중인 김해신공항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미래통합당 홍태용, 정의당 하대용 후보는 이날 김해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KBS 창원방송총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김해갑 후보자토론회에서 맞붙었다.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놨다.

    (사진=KBS창원 유튜브 캡처)

     


    민주당 민홍철 후보는 "부울경 800만 시민이 바라는 공항은 미국이나 유럽으로 바로 갈 수 있으면서도 안전하고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동남권의 관문공항이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제시한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이 아니라 단순한 김해공항의 확장안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V자형 활주로는 여전히 소음이 더 많다. 절대적으로 확장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확장할 수 없다. 공항시설법 등도 위반이다. 백지화하고 가덕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또 "(홍후보의 안전성 문제 해결안으로 현재 김해공항 위치에서) 11자형으로 내리겠다는데, 남쪽에는 350만평의 에코델타시티 신도시 건설하고 있다. 남쪽으로 활주로를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남해고속도로와 철도가 만나게 되며 비용이 3조 이상 들 것이다. 고속도로를 지하화 해야하기 때문인데, (홍후보가)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사진=창원KBS 유튜브 캡처)

     


    통합당 홍태용 후보는 국토부의 김해신공항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홍 후보는 "공항확장(신공항)은 항공수요의 증가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지역경제와 도시 확장에 큰 도움이 되기에 안전에 치명적인 V자형 활주로 문제만 해결된다면 김해공항 확장안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V자형 활주로 대신 600미터 남쪽 방향으로 활주로를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그러면 3800미터 활주로 거리가 확보되고 비행안전문제도 해결될 뿐만 아니라 소음문제도 일부 해결가능한 것으로 항공전문가들이 말했다"며 "김해공항 안전과 소음문제 해결할 수 있는 11자형 남쪽방향은 충분히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관문공항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항공정비산업단지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민 후보의 가덕도 이전 주장은 안전과 환경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창원KBS 유튜브 캡처)

     


    정의당 하대용 후보는 김해신공항도 가덕도 이전도 모두 반대했다.

    하대용 후보는 "둘다 반대한다. 수요가 늘어서 공항을 확장해야 한다는데 공항 수요는 결국 예측이며, 예측하는 사람이나 기관마다 다를 수 밖에 없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며 "치적쌓기로 토목사업을 벌여 국민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대학, 부동산 복지 등의 주제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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