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일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비상경제대책 상임연석회의' 첫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비상경제 시국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창원시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돌파를 위해 창원지역 민·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창원시는 1일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비상경제대책 상임연석회의' 첫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비상경제 시국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기구는 지난달 27일 최고 수준의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가동한 '비상경제대책회의'의 민생분야 협의기구다. 코로나19 경제피해 조기 극복을 위한 기관 간 공조 강화, 정책 제언 등의 역할을 맡는다.
코로나19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함에 따라 각종 지원 대책의 실효성 확보와 속도감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1일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비상경제대책 상임연석회의' 첫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비상경제 시국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창원시 제공)
이번 회의는 상공회의소, 신용보증재단, 금융기관, 노동지청 등 민생경제 분야 기관과 단체장이 참여했다. 창원시는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 지원 정책과 추가 발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민간소비와 시민 생활을 최단기간 내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경제·소상공인·노동·금융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시는 지난달 30일 '비상경제대책회의'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피해 조기 극복을 위한 '코로나19 4차 지원정책'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현장의 소리가 반영된 정책수립이 선결돼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직접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신속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허성무 시장은 "비상경제대책 상임연석회의는 지역 경제에 들이닥친 거대한 위기의 파고를 민관이 함께 막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와 도, 창원시가 추진중인 여러 지원정책에도 소외된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촘촘한 지원책 마련에 중지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