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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변호인 "박사방 30여개…관리자 3명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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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조주빈 변호인 "박사방 30여개…관리자 3명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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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조주빈·공범 조사…"사마귀 등 상하관계는 아냐"
    '살해 모의·개인정보 유출' 공범 공익도 조사…대질 없어

    메신저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 씨가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여성과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관여한 비밀 대화방이 30여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주빈 측은 대화방을 관리한 공범들이 3명 더 있었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팀장 유현정 부장검사)는 1일 오후 조주빈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5차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사에 참여한 조주빈 측 법무법인 태윤 김호제 변호사는 취재진과 만나 "조주빈이 개설한 대화방에 대한 확인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주빈이 만들었다가 폭파한 것들이 총 30개 정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주빈 외에도 '박사방' 운영에 관여한 관리자가 3명 더 있었다고 전했다.

    조주빈 측은 닉네임 '사마귀', '붓다', '이기야' 3명이 박사방을 관리했다는 입장이다. 김 변호사는 "조주빈은 이들과 온라인 상에서 만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이 조주빈과 상하관계에 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들이 조주빈 지시로 방을 운영했나'를 묻는 질문에 "상하관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더 이상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조주빈이 주범 역할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조주빈 측은 '박사방' 유료회원 수가 언론에 나온 것만큼 많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그래픽=연합뉴스)
    김 변호사는 "(경찰에서 발표한) 1만5000명은 중복이 포함된 것"이라며 "회원들이 모두 다 영상을 본 것은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실제 영상을 시청한 유료회원은 더 적을 수 있다는 취지다.

    앞서 조주빈은 전날 오전 10시15분쯤부터 오후 10시10분까지 약 12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김 변호사는 전날 선임계를 제출하고 오후부터 조사에 참여했다.

    검찰은 전날까지 조주빈을 상대로 성착취 여성 등 피해자별 범행 내용과 그 경위에 대해 캐물었다.

    특히 조씨 등 '박사방' 공범들이 이들에게 어떻게 접근했고 범죄를 저질렀는지, 음란물 제작과 유포 과정 등에 대해 자세히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주빈은 검찰 조사에서 비교적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휴대전화 암호 해제 등 일부 불리한 상황에서는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경기도 수원 소재 구청 사회복무요원 강모씨도 이날 오후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다만 이날 강씨 측 변호인은 검찰 조사에 입회하지 않았다.

    강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있으면서 피해자들의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해 조주빈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불법으로 피해 여성의 정보를 조회한 뒤 조주빈에게 보복을 부탁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강씨는 그 전에도 해당 여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통해 협박을 가한 혐의로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은 이력도 있다.

    강씨는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하는 데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조주빈과 강씨를 상대로 대질신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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