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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열전]대구 달서병…태극기 외길이냐, 보수 빅텐트냐



대구

    [4·15 열전]대구 달서병…태극기 외길이냐, 보수 빅텐트냐

    민주당 김대진, 통합당 김용판, 우리공화 조원진 각축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미래통합당 김용판,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대구 달서병 선거는 4선 입성을 노리는 우리공화당 현역에 정치 초년생인 거대 양당 후보들이 맞불을 놓은 양상이다.

    공직 선거에 첫 입후보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후보는 정치개혁 완수를 전면에 내걸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입법 권력인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포기와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김대진 후보는 "20대 국회는 최악이라는 오명을 받았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국회의원을 국민들이 소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꼭 필요하다"며 "국민소환제 도입을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해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시 신청사가 들어설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공공의료센터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대구 도시철도 죽전역에서 본리네거리 사이에 8.8㎞ 길이의 '도심 순환선 서대구 트램선'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정원 댓글 수사 은폐 의혹으로 과거 곤욕을 치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우여곡절 끝에 미래통합당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현 정권과 불화한 김용판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한다.

    김용판 후보는 "폭주하는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적임자는 단호한 결기와 뚝심으로 무장한 바로 저"라며 "살신성인의 자세로 반(反)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나라를 지키는데 온몸을 바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 대구 신청사 건립에 맞춰 ‘두류공원 관광특구'를 추진해 대구 시민의 100년 먹거리를 장만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판 후보는 배우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지난달 26일부터 자가 격리 상태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가며 분투하고 있다.

    한때 진박 감별사를 자처한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는 4선 달성으로 배신의 정치를 끝장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조원진 후보는 "의리를 지키고 진실 투쟁을 한 사람은 반드시 국회로 보낸다는 사실을 달서병 유권자들이 보여달라"며 "4선이 되면 배신하는 정치인이 지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TK의 정신을 다시 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보수 분열 책임론과 관련해 우리공화당과 자신의 승리가 진정한 보수대통합으로 가는 길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조원진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공화당이 자유 우파의 결집을 제안했지만 통합당은 이를 거부하고 태극기 정신까지 모독했다"면서 "자만과 독선에 빠져 있는 통합당이 자유 우파의 분열 세력임이 명확해졌다"고 일갈했다.

    조원진 후보는 달서구를 위한 7대 공약으로 △ 행정복합중심도시 달서 △ 4차 산업중심 창조도시 달서 △ 공연문화산업 중심도시 달서 △ 세계적인 건강복지 중심도시 달서 △ 아이중심, 교육중심도시 달서 △ 서민과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달서 △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달서 등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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