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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회장 181억 연봉킹...이재용 부회장은 '무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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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회장 181억 연봉킹...이재용 부회장은 '무보수'

    • 2020-03-30 23:0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오너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보수가 크게 오른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년 연속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전문경영인 가운데는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스톡옵션을 포함해 162억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30일 상장사들이 공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제제과, 롯데쇼핑 등 7개 계열사에서 총 181억7천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구체적으로는 롯데지주에서 20억7,200만원, 롯데케미칼 41억1,300만원, 롯데제과 21억7,800만원, 롯데쇼핑 22억1,400만원, 롯데칠성에서 16억9,400만원 등을 받았다.

    다음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24억 6,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해 뒤를 이었다. CJ에서 61억 8,600만원, CJ제일제당 28억원, CJ ENM에서 34억 7,500만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35억원 가량이 줄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전년보다 12억원 많은 90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70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26.5% 감소한 반면,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75.8% 증가한 51억 8,900만원을 수령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전년과 같은 총 60억원을 받았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지주사인 ㈜LG로부터 급여와 상여금 등 총 53억9,600만원을 받았다.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52억5,200만원, 효성 조현준 회장은 45억1,700만원을 받았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40억8,100만원, 정용진 부회장은 35억6,200만원, 정유경 총괄사장은 31억1,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전년보다 2배 증가한 18억9,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전문경영인 보수 1위를 기록한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은 스톡옵션으로 받은 143억6,3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62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보수 94억5,000만원을 크게 앞선 수치다.

    조대식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46억6,000만원을 받아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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