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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집단감염 우려…유증상 학생 집에서부터 관리해야"



보건/의료

    "개학 후 집단감염 우려…유증상 학생 집에서부터 관리해야"

    학교→지역사회, 지역사회→학교 전파 위험 모두 가능해
    "개학 준비 및 관리, 학교, 보건교사만의 일 아냐…학부모, 학생, 교직원 모두 함께 해야"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초·중·고교 개학 예정일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개학 직후 집단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지역사회 감염위험을 최대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학 후에도 학생들의 증상 관리에 비단 학교 보건교사 뿐 아니라 가정과 모든 교직원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 학교 집단 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남은 기간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유치원 집단 감염 사례에 대해서는 "싱가포르 집단 감염 사례는 교사 및 종사자, 그들의 가족에서 발병이 확인된 것으로 안다"며 "이처럼 학생, 학교의 노출이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수 있어 최대한 학교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유입환자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환자 발생에도 지난 23일 개학을 결정했고, 이에 대해 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전날인 26일 "최근 개학한 싱가포르와 같은 사례를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한 유치원에서 19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국내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학교의 환자 발생 동향과 위험도를 분석해서 교육부와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계속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개학했을 때 안전한 관리를 위해, 환경 정비, 위생물품 확보, 교사 교육, 역학조사 지침 등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학을 준비하는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지적에는 "학교 단위에서의 환경을 어떻게 만드느냐는 쉽지 않은 과제"라며 "각 환경에 가장 적합한 다양한 방법을 학교 단위로 세워야 한다. 획일적인 방법으로 제안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집에서부터의 관리가 출발점"이라며 "학생이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거나 증상이 있을 때는 학교를 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만의, 보건교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 학생, 교사, 전체 교직원이 다 같이 면밀하게 관리해야 가능한 부분"이라며 "남은 일주일 간 충실하게 점검과 교육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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