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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총선후보 제2공항 찬반 입장과 갈등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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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총선후보 제2공항 찬반 입장과 갈등 해법은?

    제주CBS 등 언론4사, 총선후보 10명에 '제2공항' 질의
    건설놓고 찬반 엇갈려…공론화 추진과 충분한 보상 등 해소책 제시

    제주CBS와 제주新보 제주MBC 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는 4월15일 치르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 중심의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4·15 총선 선거보도자문단’과 ‘도민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언론4사는 선거보도자문단이 선정한 7대 어젠다와 도민참여단이 각 선거구별로 제시한 지역현안 등을 제주지역 3개 선거구별 총선 예비후보 10명에게 질문했다. 대상은 언론4사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3% 이상과 원내정당 후보로 했다. 제주CBS는 4월2일까지 각 후보들의 의견과 해법, 정책 대안을 9차례 보도한다. <편집자주>

    (사진=자료사진)

     


    ◇ 성산읍 제2공항 건설, 찬성하나 반대하나?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제주시갑)는 ‘제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의 연구용역 결과를 진중히 검토하고, 주민투표든 공론화든 도민합의를 도출해 내야 한다’며 답변을 보류했다.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제주시갑)는 ‘제주 제2공항은 항공이용객 운송뿐 아니라 고도의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물류 인프라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정상 추진이 합리적이란 입장이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제주시갑)는 ‘공항과 제주가 포화이고, 제주 환경 포화에 대한 대책이 없는 만큼 총선 이후 제2공항 이야기는 사라져야 한다’며 건설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제주시갑)는 ‘중요한 국책사업이라도 피해주민에게 사업의 불가피성 설명하고, 동의 구하는 과정은 민주사회에서 필수’라며 도민 합의없는 사업 강행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제주시갑)는 ‘정석비행장의 비행 안전을 위해 공항 입지를 해안까지 밀어내고, 6개 마을 6000여 주민을 삶터에서 추방하는 최악의 부정부패’라며 건설에 반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제주시을)는 ‘공항 인프라 확충에 대해 도민의 뜻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결정 절차가 시행돼야 한다’며 도민 갈등 최소화를 전제로 찬성했다.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제주시을)는 ‘공항 인프라는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자, 세계 유명 관광지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즉각 필요하다’며 찬성했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제주시을)는 ‘지역주민을 고향에서 쫓아내고, 농지와 환경을 파괴하면서 추진할 이유가 없다’며 절차적 타당성과 민주성이 배제된 제2공항은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서귀포)는 ‘제2공항은 필요한 시설이라 생각하지만 주민들이 제기하는 의혹과 문제 제기가 해소돼야 한다’며 조건부 찬성했다.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서귀포)는 ‘현 제주공항의 포화로 이착륙 지연은 승객 안전과 직결돼 있고, 국책사업으로 이미 확정된 걸 뒤엎고 새 논의를 하자는 건 절차적으로 맞지 않다’며 찬성의 목소리를 냈다.

    ◇ 제2공항 추진과정서 발생한 갈등 해소방안은?
    송재호 후보(제주시갑)는 ‘갈등관리기본법을 제정해 제주지역 국책사업도 도민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고, 국가가 갈등 해소를 위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철 후보(제주시갑)는 ‘도정과 국정 책임자들이 제2공항의 제주미래비전과 경제를 위한 핵심 인프라임을 진솔하게 설명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고병수 후보(제주시갑)는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공론화는 필요하고, 주민투표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공론화 추진으로 갈등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희수 후보(제주시갑)는 ‘제주의 공식적인 사회 갈등 관련기구인 사회협약위원회의 심의 의결 기능에 더해 지원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문대탄 후보(제주시갑)는 ‘제2공항 갈등은 6000여 주민의 생존이 달려 있고, 실질적인 보상은 현 법제 아래서는 불가능하다’며 입지를 옮기지 않는 한 갈등해소 대책은 없다고 밝혔다.

    오영훈 후보(제주시을)는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 행사라는 대원칙 아래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토론돼야 한다’며 도의회 갈등해소특별위원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상일 후보(제주시을)는 ‘추진과정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대화와 타협으로 결론을 이끌고, 피해주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은주 후보(제주시을)는 ‘제2공항 추진 정보를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도민공론화 절차를 거쳐 제2공항 추진여부를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성곤 후보(서귀포)는 ‘도민 의견을 집약적으로 모으고, 정부 정책에 반영돼야 도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도의회 갈등해소특별위원회의 결과를 정부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필 후보(서귀포)는 주민을 위한 충분한 보상과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도민 갈등 해소 방안을 강구해나갈 소통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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