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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고성 굴·가리비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



경남

    싱싱한 고성 굴·가리비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

    고성종합운동장서 다음달 10일부터 이틀 동안

    고성 가리비 (사진=고성군청 제공)

     

    경남 고성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선다.

    25일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의 주력 수산물인 굴은 1556톤, 가리비 332톤, 미더덕 975톤, 활어 320톤이 소비 위축으로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 수산물 판매가 줄다 보니 어선 어업도 경비 부담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군은 판매가 부진한 굴과 가리비, 미더덕 등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음 달 10일부터 이틀 동안 고성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산물 포장재 8만 개 1억 2800만 원, 위생 용기 3천 개 2천만 원을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또 지역 기업들이 수산물 구매 증빙을 제출할 경우 해당 금액의 10%를 할인해 줘 수산물 소비 동참을 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소비 위축 장기화를 대비해 대형 온라인 매장과 연계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50인 이상 지역 기업 21곳 등을 대상으로 고성 수산물 사주기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군은 영세 어선의 출어 경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류비 지원에도 나선다. 1억 8천만 원을 들여 현재 유류비 보조율 10%에서 20%로 확대한다. 고성군 등록어선의 74%인 648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산물 유통건립센터 건립 20억 원, 다목적 자동화 해상작업대 10억 원을 내년도 국·도비 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양식시설 현대화 융자 91억 원, 농어촌진흥기금 16억 원의 거치 기간 연장을 각각 3년에서 6년, 1~2년에서 2~3년으로 연장하고 이자·상환 부담을 완화해 줄 것을 경남도에 건의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다양한 수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 파도를 넘어 공생의 바다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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