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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심야 긴급최고위 소집…무산, 리더십 위기?



국회/정당

    황교안, 심야 긴급최고위 소집…무산, 리더십 위기?

    공천 관련 소집…정족수 6명 미달로 무산돼
    내일 새벽 비공개 최고위 소집했지만 개최 여부 불투명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미래통합당이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통합당은 이날 저녁 7시쯤 국회에서 최고위회의를 열려고 했지만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조경태·신보라·이준석 최고위원 등 5명만 참석했다. 최고위 개의 정족수는 재적(12명)의 과반인 6명 이상인데 이를 채우지 못한 셈이다.

    심 원내대표는 회의 무산 후 기자들과 만나 “정족수가 안 돼 회의를 못 열었다”며 “(대기하면서) 안에서 선거 판세나 지역구 사정 등 일반적인 얘기만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불참한 김영환 최고위원은 회의 참석차 국회로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 참석차 대기했던 한 최고위원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최고위에서 논의해야 할 의제도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며 “내일 다시 비공개 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당 공천관리위가 황 대표가 재의 요구한 부산 금정의 공천안을 확정하면서 이를 뒤집기 위한 최고위를 소집했으나 최고위원 절대 다수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김재원 정책위의장과 수도권이 지역구인 정미경 최고위원 등까지 불참한 것을 두고 사실상 황 대표가 장악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통합당은 오는 25일 오전 6시 30분에 최고위를 재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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