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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왜 이탈리아.스페인보다 사망자가 적을까?



국제일반

    독일은 왜 이탈리아.스페인보다 사망자가 적을까?

    "조기 진단과 대응, 잘 갖춰진 의료체제때문"

     

    독일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다음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사망자수는 훨씬 적은 이유는 뭘까?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4일 오후(한국시간) 현재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9천560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130명으로 6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이탈리아와 2천명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스페인보다 훨씬 적다.

    이같이 사망자수가 훨씬 적은 이유로 코로나19 검사 규모라는 지적이다.

    독일 보건당국의 산하 국립 로버트 코흐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독일은 일주일 모두 16만건을 검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늘릴 방침이다.

    반면에 이탈리아는 검사건수가 16만건을 넘은 것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 3주 이상 지난 이달 중순이후 부터라는 것이다.

    베를린대학병원 연구팀은 “독일에서는 조기에 감염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감염자를 빠른 속도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태세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더욱이 독일은 원래 집중치료 병상이 이탈리아의 약 5배에 해당하는 2만 8000병상이 있어,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체제가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해 잘 갖추져 있던 것도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또,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에 의하면, 독일에서는, 감염자의 연령의 중앙치는 47세로, 감염자의 약 80%가 60세 미만이다.

    반면에 이탈리아에서는 감염자의 연령의 중앙치가 63세로, 감염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점도 이유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로베르토 코흐연구소의 로타르 휠러 소장은 감염자의 급격한 증가는 진정되고 있다면서도 독일은 유행의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계속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등 감염의 확산 방지에 힘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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