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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노조 "코로나 관련, 부서간 실적경쟁 벌이면 안 돼"



사회 일반

    서울시 공무원노조 "코로나 관련, 부서간 실적경쟁 벌이면 안 돼"

    "서울시 간부 공무원 현장에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겸허히 새겨야"

    서울시 공무원노조가 코로나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았다(사진=공무원노조 제공)

     

    서울특별시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용수)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부서간 실적경쟁으로 비치는 것을 우려하는 등 서울시에 잇따라 개선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20일 논평에서 "특별히 걱정하는 것이 '코로나'와 관련한 일이 부서간 실적경쟁하듯이 벌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서로 겹치는 일은 조정하고 시급하지 않은 일에 인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시 집행부에서 각별히 챙겨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공무원노조는 "시민안전을 위한 필수사업장의 경우 기본 업무여건을 고려해 코로나 업무를 해야 하고 할당 식으로 무차별 인원을 차출하는 것은 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에 가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불분명하고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관리자들이 현장에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 또한 겸허히 새겨야 한다"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서울시 공무원노조가 코로나로 인해 헌혈이 급감한 시점에 지난 13일 헌혈에 동참했다(사진=공무원노조 제공)

     

    앞서 서울시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8일에도 "재택근무를 늘리고 시민 접점 부서에 마스크를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논평을 냈다.

    지난달 11일 발표한 논평에서는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신청사 지하 1층 문화공간인 '시민청' 운영을 일시 중단할 것을 호소했으며 이 무렵 신천지관련 31번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유로 시민청 운영이 중단됐다.

    한편 서울시 공무원노조는 "박원순 시장이 사람-환경-동물을 종합하는 원헬스(ONE Health)를 연구하는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연구센터'를 설치하도록 해 다행이다"며 "감염병 연구와 대응전문인력은 단기간에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충분한 인력과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서울시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밤낮없이 감염여부 검사, 의심증상자 관리, 확진자 동선 추적, 대책상황실 근무 등 현장출장하며 전방위적으로 헌신해 오고 있다"며 "이번 위기가 잘 극복되고 나면 헌신해 온 시 가족 모두가 영웅으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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