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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나도 속았다"…신천지 위장단체에 축사



전북

    유성엽 "나도 속았다"…신천지 위장단체에 축사

    지난해 IWPG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통일 포럼' 축사
    "참전용사 행사 위장, 신천지측 행사인지 전혀 몰라"
    유성엽 "신천지 정치 관여 행위 반드시 뿌리뽑아야"
    유진섭 정읍시장도 축전, "알았다면 축전 보냈겠나?"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신천지 선거개입 여부에 대해 엄밀한 조사를 촉구했던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가 신천지 위장단체 행사에서 축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천지 위장단체 가운데 하나인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정읍지부는 지난해 7월 6일, 전북 정읍시 정읍사 예술 회관에서 6·25 참전유공자회 정읍시지회와 월남전 참전자회 정읍시지회 등과 함께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통일 포럼'을 개최했다.

    신천지 기관지로 알려진 천지일보는 이날 행사에 대해 " IWPG의 핵심사업의 하나인 한반도 평화통일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성엽 현 민생당 공동대표(당시 민주평화당)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유성엽 공동대표는 11일 전북CBS 시사정보프로그램 '사람과 사람'에 출연(전화인터뷰), "IWPG에서 참전 유공자를 모시고 행사를 한다고 해서 참석했는데 참전유공자 행사로 위장했기 때문에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 명의로 축전을 보낸 전북 정읍시도 "관내에서 개최된 행사여서 축전을 보냈을 뿐"이라며 "신천지 위장단체 행사였다면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유성엽 민생당 공동 대표는 11일 민생당 최고위원회에서 "전북 익산 모 정당 경선에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주장이 있다"고 소개하고 "신천지의 선거 개입에 대해 선관위와 각 정당이 엄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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