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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입국' 韓 배드민턴, 전영오픈에 사활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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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 입국' 韓 배드민턴, 전영오픈에 사활 건다

    한국 배드민턴이 9일부터 열리는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 출전한다. 사진은 현재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여자 복식 신승찬(왼쪽)-이소희.(사진=요넥스)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 출전한다. 도쿄올림픽을 위해 랭킹 포인트를 쌓을 절호의 기회다.

    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전영오픈(YONEX ALL ENGLAND OPEN)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려가 됐지만 예정 대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영국도 한국인의 입국 규제를 강화했지만 대표팀은 다행히 지난 7일 입국했다. 2주 자가 격리 조치를 당했다면 자칫 출전이 무산될 수 있었다.

    전영오픈은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 마감을 앞두고 이어지는 대장정의 시작이다. 전영오픈에 이어 스위스오픈 (17일~22일), 인도오픈 (24일~29일), 말레이시아오픈 (31일~4월5일)이 펼쳐진다. 4월에는 싱가포르오픈 (7일~12일),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21일~26일)로 이어진다.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은 4월 마지막 주까지 올림픽 포인트 랭킹으로 결정된다. 전영오픈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포인트가 걸려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일부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성적을 내야 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월말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것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출전과 관련된 규정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여기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을 할 수 없는 대회가 생길 수 있다. 인도 정부는 한국 등 코로나19 주요 발생 지역 국민의 입국에 제동을 걸었는데 대표팀 선수들의 비자도 효력이 정지된 상황이다. 일단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비자를 재신청하고 최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그런 만큼 전영오픈이 중요하다. 1899년 시작된 전영오픈에서 한국은 2017년 이소희-장예나가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우승이 없었다.

    대표팀은 여자 단식 안세영(세계 랭킹 9위), 성지현(세계 랭킹 11위), 김가은 (세계 랭킹 16위)이 나서고, 남자 단식은 손완호(세계 랭킹 58위)가 출전한다.

    여자 복식은 이소희-신승찬(세계 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 (세계 랭킹 5위), 장예나-김혜린(세계 랭킹 10위), 백하나-정경은(세계 랭킹 13위)이 경쟁한다. 남자 복식은 최솔규-서승재(세계 랭킹 9위), 혼합 복식은 채유정-서승재(세계 랭킹 7위)가 나선다. 개인 자격으로 이용대-김기정도 남자 복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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