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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확진자 3명 늘어 14명…대부분 신천지 연관



울산

    울산 확진자 3명 늘어 14명…대부분 신천지 연관

    28일 확진자 3명 중 2명 신천지 신도
    현대차 직원 감염…2공장 가동 중단

    코로나19 현황 브리핑하는 송철호 울산시장. (사진=이상록 기자)

     

    울산에서 2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울산에는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1명이 이단 신천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12번 확진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으로, 8번 확진자의 딸이다.

    8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번 확진자를 비롯해 이 가족 4명 모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버지와 오빠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13번 확진자는 남구에 살고 있는 53세 남성으로, 현대자동차 직원이다.

    애초 신천지 신도로 알려졌던 이 남성은 현재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부정하고 있다.

    남성의 가족 가운데 아들이 대구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 남성이 근무 중인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2공장은 GV80·팰리세이드 등 인기 차량을 생산하는 곳으로, 4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남성이 다녀간 울산병원 선별진료소도 폐쇄됐다.

    14번 확진자는 중구에 사는 27세 남성으로 중구의 한 회사에 근무 중이다.

    이 확진자는 1번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 16일 울산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대병원 응급실 의사 11번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1번 확진자는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울산시는 추정하고 있다.

    시는 이 병원 의료진 11명에 대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있었던 병원 직원 124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번 확진자 23세 여성이 작업치료사로 근무했던 울주군 이손요양병원에서도 환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 확진자가 담당했던 어르신 11명과 이 여성 근처에 있었던 직원, 환자 등 5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울산시는 정부로부터 울산신천지 신도 4013명의 명단을 넘겨받고 고위험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54명이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으로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또 신천지 교육생 800명의 명단도 확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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