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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파 경로 미궁…31번 확진자 첫 전파 맞나?



대구

    지역 전파 경로 미궁…31번 확진자 첫 전파 맞나?

    우한 관리 부산지파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 의혹
    청도 방문 외국 관광객 5000명 지역 전파 가능성
    우한서 입국한 소재불명 대구시민 7명 지역 최초 전파자 추측도

    (사진=연합뉴스)

     

    대구에서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는 가운데 지역 슈퍼전파자로 추정되는 31번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미궁에 빠져있다.

    대구 지역 첫 확진자의 감염 전파 경위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 속에 31번 환자가 지역 첫 전파자가 아닐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동안 31번 환자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사이의 연결고리에 이목이 쏠렸지만 아직 뚜렷한 공통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감염 경로를 두고 온갖 추측이 쏟아지면서 31번 환자가 지역 최초 전파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먼저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 지파를 두고 부산 야고보지파를 통해 관리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부산 지역을 통한 전파설이 제기된다.

    이만희 신천지 교주의 형 장례식이 열린 청도 대남병원에 전국 각지의 신천지 신도가 집결했을 때 우한 신도를 관리한 부산 지파에서 감염원을 퍼뜨렸을 가능성이다.

    그러나 의문점은 남아있다.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부산이 아닌 대구 지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는 현상이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가설은 31번 환자와 무관하게 청도에서 이미 지역 내 전파가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청도를 찾는 중국인 등 외국인이 매달 5000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 관광객에 의한 감염 전파로도 볼 수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달 설 명절까지도 중국인 관광객이 청도를 찾았다.

    주요 관광지는 와인터널, 소 싸움장, 프로방스, 청도읍성, 레일바이크, 새마을기념관 등이다.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으로부터 31번 환자를 비롯해 청도 주민들이 감염돼 청도 대남병원과 대구로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선 우한에서 입국한 한국인 중 여전히 소재불명인 대구시민 7명 중에 지역 최초 전파자가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대구시는 27일 "행방불명인 우한 입국자 7명이 어떻게 됐는지 정확한 정보가 없다. 확인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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