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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우한에 없다더니…"지부 있다" 녹취록 공개 파문



사건/사고

    신천지 우한에 없다더니…"지부 있다" 녹취록 공개 파문

    유튜브 방송 '종말론 사무소', 신천지 지파장 녹취록이라며 내용 공개
    "우한은 우리 지교회 있는 곳…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
    '우한에 교회 없다'던 신천지 설명과 정면 배치

    서울시가 서울 소재 이단 신천지 집회장 폐쇄 조치를 내린 21일 서울 신천지 영등포 집회장 입구에 택배 박스가 쌓여있다. 박종민기자

     

    이단 신천지가 최근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 지부를 두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방송인 '종말론사무소'는 26일 신천지 산하 12지파 가운데 하나이자, 중국 우한 등지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산 야고보 지파의 지파장 설교 녹취록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그 내용에 따르면 해당 인사는 지난 9일 신천지 신도 대상 설교에서 "지금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우한에 신천지 소속 정식 지부가 있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 인사가 이어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라고 말하자 신도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환호가 뒤따랐다.

    해당 방송의 녹취록 내용은 신천지 측이 최근 밝힌 입장과는 정면 배치된다.

    신천지는 '우한에 지부가 있었고, 이에 따른 신도 교류를 통해 코로나 19가 확산된 것 아니냐'는 취지의 보도가 이어지자 '우한에는 없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불허로 세우지 못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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