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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로 3년 만에 공식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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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로 3년 만에 공식석상

    경쟁 부문 초청작 '도망친 여자' 기자회견 참석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SNS 영상 화면 캡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3년 만에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했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 감독과 김민희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도망친 여자' 기자회견장에서다.

    홍 감독과 김민희, 배우 서영화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베를린영화제 일정 가운데 '도망친 여자' 공식 상영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 함께했다.

    지난 20일 개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한 번도 떨어진 적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동안 과거 친구 3명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의 이야기다.

    홍 감독은 '누가 도망친 여자인가'라는 물음에 "결정하지 않았다. 결정하기 직전에 멈췄는데, 제목이 지닌 느낌이 좋았다"며 "영화를 보고, 제목을 보고 관객이 느끼기를 바란다. 이 영화에서는 모든 여자들이 도망친다"고 답했다.

    그는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이번 '도망친 여자'까지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네 차례 초청됐다.

    김민희는 연기 방법에 관한 질문에 "감독님 대본대로 잘 외워서 잘 전달하면 좋은 것이라고 본다. 대본을 살리려고 애쓴다"며 "내 뜻대로 대사를 하기도 하지만, 너무 벗어나면 감독님이 잡아주신다"고 했다.

    앞서 김민희는 홍 감독과 함께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2017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 도중 홍 감독의 전화벨이 울리는 일이 벌어졌다. 홍 감독이 사과하자 기자회견 진행자는 "홍상수 영화 같은 순간"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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