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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코로나 6명으로 확산...일부 감염 경로 미궁(종합)



청주

    충북 코로나 6명으로 확산...일부 감염 경로 미궁(종합)

    25일 하루 사이 음성, 충주, 청주 3명 확진...4개 시군 6명으로 확대
    청주 콜센터 20대 여직원 술집서 주취자 난동에 검사 '양성'...정작 주취자 '음성'
    충주 어린이집 교사 "지인 남편 경북 경산 방문"...지인 부부 감염 여부 미확인
    음성 50대 노동자, 21일 이단 대구신천지 신도 접촉 확인...격리조치 중 확진
    방역당국, 확진자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충북에서 코로나일구 확진자가 불과 하루 사이에 음성과 충주, 청주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확진자가 도내에서만 모두 4개 시.군에 6명으로 확대된 데다 충주와 청주 확진자는 감염 경로까지 미궁에 빠졌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음성군 가곡면에 거주하는 A(51)씨와 충주시 엄정면의 한 어린이집 교사 B(35, 여)씨, 청주시 모 홈쇼핑 콜센터 여직원 C(24, 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증평의 한 육군 부대 소속 대위를 시작으로 22일 청주 30대 부부에 이어 도내 확진자가 4개 시군, 6명으로 확대된 것이다.

    청주시 서원구 사는 C씨는 황당하게도 술집 주취자의 난동에 겁을 먹고 청주 하나병원을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가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C씨는 "청주의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주취자가 대구와 경북 청도를 다녀왔다고 말해 불안한 마음에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작 문제의 60대 주취자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C씨는 현재 충주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충주 어린이집 교사인 B씨도 마찬가지다.

    최근 만난 지인의 남편이 경북 경산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지인 부부의 감염 여부조차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B씨는 지난 2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24일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오전 확정 판정을 받아 충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음성군에 사는 A씨는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이단 대구신천지 신도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그동안 자가격리 조치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와 함께 경기도 이천의 신천지 신도 확진자와의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8명도 격리 조치 중이다.

    A씨는 현재 충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다만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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